한양대학교 에리카 캠퍼스에서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제9회 SW창업 아이디어톤이 열렸다.
우리는 코딩교육의 의무화로 인해 코딩교육 수요가 증가하는 것에 발맞춰 공교육 기관에 수준별 코딩 교육을 제공하고자 아이디어를 내세웠다.
현재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의 수준에서 여전히 블록코딩인 엔트리를 다루어 수업을 진행하는 것은 개발인재 양성에 한계가 있다고 보았다.
우리 조는 이 한계를 극복하고자 한글 가이드와 컴파일이 적용되면서 캐릭터와 미니게임이 도입된 편집기를 생각해냈다.
멘토님께서는 시장에 출시하면 가능성이 있을 거 같다고 하셨다. 그리고 우리는 기쁜 마음에 무박이일간 하얗게 불태웠다.
그러나 2일 째 발표날 수상한 것은 우리팀이 아니었다. 심사위원 교수님 50대 60대 아저씨들의 관심분야인 부동산과 주식 등이었다. 음, 심사위원의 관심사가 너무 한 쪽으로 치우친 느낌이었다. 정말 많이 실망했다. 그래도 팀원들 모두가 열심히 일을 마쳐서 낸 성과를 보고 뿌듯했다.
고등학교 때에도 친구랑 둘이 창업 비슷한 것을 해본적이 있는데, 동업자의 먹튀로 사람도 잃고 돈도 잃었었다. 그런 이유로 절대 다른 사람과 창업에 대한 얘기를 나눌 기회가 없을 줄 알았는데,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대회에 나올 줄이야... 그래도 나는 동업은 절대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도 즐거운 경험이었던거 같다. 관심분야를 이렇게 밤을 새워 말할 기회가 또 얼마나 있을까? 하나의 목표를 갖고 떠드는 건 좋은 거 같다.
발표 때 예전과 달리 긴장하는 내 모습에 피칭 연습을 해야할 필요를 느꼈다. 그리고 이 대회 자체의 개회 목적이 뭔지 모르겠다. 모두가 이 때 나온 아이디어로 진짜 창업에 대한 생각도 없어보였고, 창업에 흥미가 있는 사람도 적은거 같았다. 그냥 50 60대 아저씨 비위맞춰주다가 용돈 타가는 대회로 밖에 보이지 않아서 실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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